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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나이트-KIA 소사, 개막전 기선제압 '준비 완료'

기사입력 2013.03.29 23:01 / 기사수정 2013.03.31 00:4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승리를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넥센과 KIA는 30일 광주구장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선발투수로 각각 브랜든 나이트와 헨리 소사를 내세웠다.

나이트는 두말할 것 없는 넥센의 '기둥'이다. 지난해 다승 2위(16승4패), 평균자책점 1위(2.20)로 MVP 후보까지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에서도 두 차례 등판해 10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소사는 지난 시즌 앤서니 르루(11승13패)에 이어 윤석민, 서재응과 나란히 9승(8패)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자책점 3.54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KIA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두 외국인투수의 활약 여부가 팀의 첫 승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이기에,  누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선동열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치른 KIA는 5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었기에 그 충격은 더했다. 선 감독은 지난 25일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느낌이 좋다. 일 한 번 저지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필승을 다짐하며 'V10'을 이뤄냈던 2009년의 영광을 되살린다는 각오다. 'LCK(이범호-최희섭-김상현)라인'이라 불리는 중심타선은 새로운 부활을 다짐하며 개막전부터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이 있듯이 내 마음 속에도 원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고 공언한 그의 말처럼 초보 감독의 첫 단추가 어떻게 꿰어질 지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넥센은 장기영-서건창으로 시작하는 '테이블세터'부터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까지, '치고 달리는' 야구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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