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호랑이 팬자가 마취 부작용에 무호흡 상태를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동물원이 살아있다'(내레이션 김준수)에서는 호랑이의 마취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육사들은 4살짜리 팬자를 마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포획하려고 했으나 팬자가 포획망을 거부했다.
사육사들은 어쩔 수 없이 팬자를 마취시켜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마취주사를 맞은 팬자의 호흡이 점차 잦아들기 시작했다.
결국, 팬자는 동공이 풀리고 혀가 삐져나오는 등 무호흡인 상태를 보여 사육사들을 긴장시켰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사육사들은 "이런 부작용 때문에 마취를 막아보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사육사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팬자는 의식을 찾으며 스스로 호흡을 했다. 그제야 안심을 한 사육사는 "입술이 다 말랐다"고 말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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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원이 살아있다'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