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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2연패, 모태범도 금메달…"소치올림픽 희망보인다"

기사입력 2013.03.25 08:49 / 기사수정 2013.03.25 09:02

이우람 기자


▲ 모태범 금메달 이상화 2연패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밴쿠버의 영웅' 모태범(24·대한항공)도 화려하게 부활했다. 자신에 앞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뒤를 이어 나란히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 선수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대회 장소가 러시아 소치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 이어서 더 뜻깊은 우승이다. 

이상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5초34를 기록해 우승했다.

이상화는 이날 경기에서 1차 레이스 37초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65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에서는 중국의 왕베이싱이 76초03으로 2위,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가 76초09로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예니 볼프는 76초13을 기록해 4위에 그쳤다.

모태범은 같은 날 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94로 3위에 오른 뒤 2차 레이스에서 34초82를 기록, 합계 69초76으로 2위 가토 조지(69초82)를 0.06초 차로 제쳤다. 3위는 네덜란드의 얀 스미켄스(69초86)였다. 모태범은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500m에서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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