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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9회 역전 투런' 두산, 3연패 탈출…LG 4연패

기사입력 2013.03.23 16:0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서울 라이벌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시범경기임에도 구름처럼 몰려든 25,000여명의 관중에게 명승부를 선물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초 터진 대타 최준석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3-2,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승 1무 3패를 기록한 두산은 시범경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LG는 4승 1무 6패가 됐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제구 불안 해소의 기미를 보였다. 이어 등판한 유희관이 2실점했지만, 이재우-윤명준-정재훈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대타로 나선 최준석은 짜릿한 결승 투런 홈런으로 이날의 영웅이 됐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봉중근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한 정의윤과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손주인이 돋보였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4회말 상대 실책과 정성훈의 볼넷에 이은 이진영의 희생번트를 묶어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손주인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선취득점,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고영민의 볼넷과 홍성흔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정수빈의 볼넷까지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두산의 뒷심은 강했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재치있는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최준석이 봉중근의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위닝샷이었다.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이 주자 2명을 내보내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가까스로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최준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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