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천, 김형민 기자] 부천FC가 K리그 챌린지 2연승을 달렸다.
부천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3' 2라운드에서 고양HiFC에게 3-1 역전승했다.
이날 결과로 부천은 시즌 초반 2연승의 신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수원FC전에서 개막 첫 승을 거둔 부천은 홈개막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고양은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전반 초반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홈팀 부천은 중원사령관 임창균을 주축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방에선 노대호 등이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 고양도 정예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오기재와 진창수 등이 공격 선봉에 섰다.
경기초반 주도권은 홈팀 부천이 쥐었다. 부천은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고양을 위협했다. 하지만 기선을 제압한 건 고양이었다. 고양은 전반 5분 간결한 패스워크로 수비벽을 뚫어낸 뒤 진창수가 침투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선제 실점이후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지속된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종료직전 부천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드필더 임창균이 해결했다. 임창균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후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히는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부천이 공세를 강화하며 역전골 사냥에 나섰다. 고양도 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부터 측면 플레이가 살아난 고양은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 갔다.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26분 부천이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이후곤이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가르며 2-1을 만들었다. 역전 이후에도 부천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승기를 잡은 부천은 경기종료직전 공민현이 추가골을 터트려 3-1 승리를 만들었다..
[사진=부천FC선수들 (C) 부천FC1995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