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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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 무장' 독일, 카자흐스탄 3-0 완파 '조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03.23 06:48 / 기사수정 2013.03.23 06: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이 화려한 제로톱시대를 알렸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제로톱 전술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2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이스타나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C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독일은 조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월드컵 예선전 시작후 무패행진으로 C조 1위를 이어갔다. 동시에 브라질행 티켓을 향한 고지에도 더욱 근접했다.

무엇보다 독일은 제로톱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근 제로톱 전술 병행을 꿈꾸고 있는 독일로선 제로톱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핵심은 메수트 외질이었다. 외질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제로톱 완성의 열쇠로 맹활약했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쥔 독일은 전반 20분에 기선을 제압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다시 2분 후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까지 터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카자흐스탄의 반격이 거셌다. 카자흐스탄은 강호 독일을 맞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독일이 한 골을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후반 29분 토마스 뮐러가 외질의 패스를 받아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이후에도 공방을 벌이던 양 팀의 경기는 결국 독일의 3-0 승리로 끝났다.

[사진-독일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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