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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잡을 카드, 이동국-손흥민 조합 가능성

기사입력 2013.03.20 15: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최강희호가 카타르 격파를 위해 새로운 공격조합을 찾고 있다. 이동국(34·전북현대)과 손흥민(21·함부르크)이 호흡을 맞추는 것도 한 방안으로 떠올랐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태극전사 23인을 훈련 3일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손을 많이 봐야할 부분은 바로 공격진이다. 최강희 감독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 분명한 카타르를 상대로 가장 효과적인 공격을 해낼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카드는 이동국과 손흥민이다. 박주영(28·셀타비고)이 빠지면서 이동국 원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활용하는 방안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을 측면자원으로 한정해 활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소속팀에서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능력을 끌어내겠는 방안도 점쳐지고 있다.

20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이동국은 "어제 간단하게 (손)흥민이와 투톱으로 훈련을 했다"며 "공격수들끼리 팀을 짜서 다양한 조합으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박주영과 투톱 공존에 실패했던 이동국은 새로운 파트너로 부상한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아무래도 (손)흥민이가 스피드가 있고 상대 수비수를 괴롭힐 능력이 있다. 흥민이가 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카타르를 잡기 위해선 골이 필요하고 자연스레 이동국의 어깨에 부담이 실린 만한 가운데 그는 "카타르가 수비위주로 운영을 할테니 공격진부터 압박을 해야 한다"며 "상대 수비진이 많아 뒷공간이 부족할 것이다. 중앙보다 사이드 돌파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승 전략을 말했다.

한편, 18일 대표팀 전원이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인 최강희호는 이날 오후 가벼운 런닝을 시작으로 카타르전 준비에 돌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훈련 중인 이동국과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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