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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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즐라탄 "그라운드 위 베컴, 25살 같다"

기사입력 2013.03.20 10: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셍제르망, 이하 PSG)가 데이비드 베컴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마치 25살의 젊은 선수를 보는 듯했던, 깊은 인상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즐라탄이 "그라운드에 선 베컴이 우리에겐 25살처럼 보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즐라탄은 요즘 베컴과 함께 같은 유니폼을 입고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둘의 만남은 베컴의 이적과 동시에 이뤄졌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PSG와 5개월 단기계약을 맺고 프랑스 무대 도전에 나섰다.

벌써 37살에 접어든, 적지 않은 나이지만 베컴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셍테티엔과의 리그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그동안 파리 입성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베컴은 다섯번째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하며 체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원사령관 베컴의 활약에 즐라탄도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란 자리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베컴은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전의 세계 최고급의 패스마스터의 실력은 줄었지만 태클은 여전히 견고하고 90분동안 달릴 체력은 그대로"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카를로 안첼로티 PSG감독 역시 칭찬대열에 합류했다. 베컴의 가세와 활약에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난 베컴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 생각한다"면서 "특히 경기 초반 그가 깊숙하게 후방으로 내려갔을 때 가장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이 베컴에게 잘 어울리는 위치로 지목했다.

리그에서 출전기회를 얻고 있는 가운데 베컴은 챔피언스리그 무대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 주변의 이목도 집중됐다. 언제쯤 유럽대항전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발렌시아와의 16강전 2차전에서도 베컴의 출격이 유력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과연 8강에선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SG와 베컴은 8강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바르셀로나를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즐라탄은 베컴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베컴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면서 "단지 경기장에서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그렇다. 그는 챔스무대에서 쌓은, 많은 경험들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즐라탄과 베컴 (C) 더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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