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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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구 형들이 어떻게 아우크스에 지냐고 놀려"

기사입력 2013.03.18 13: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지난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더비를 치렀던 손흥민(함부르크)과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90분간 양보 없는 싸움을 치른 가운데 지구특공대가 이끄는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뛴 손흥민은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망을 흔든 슈팅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8일 경기를 마치고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위해 입국한 손흥민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ational Football Center:NFC)에 입소하는 자리에서 코리안더비와 얽힌 뒷 이야기를 풀어놨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손흥민은 "형들이 어떻게 우리 팀(아우크스부르크)에 질 수가 있냐"고 농담을 건넸다며 나는 "요새 함부르크 상황도 좋지 못하다"고 응수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한 운동장에서 3명이 함께 뛰니 정말 좋았다"며 "팀 패배는 아쉽지마 형들과 경쟁해서 영광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주NFC에 소집된 손흥민은 18일 오후 첫 팀 훈련을 시작으로 22일 시리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후 26일 카타르와 월드컵 예선전을 펼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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