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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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졌어도 강조하는 한마디 '공격 앞으로'

기사입력 2013.03.17 18: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졌어도 주문은 하나였고 선수들을 칭찬한 대목도 하나였다. 바로 공격이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시즌 첫 패배에 아파하기 보다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표하며 반전을 약속했다. 수원은 17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3라운드를 치렀지만 0-2로 패했다.

지난해 4번 만나 1승3패의 열세를 기억하며 복수를 다짐했던 서정원 감독과 수원이지만 포항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포항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특히 수원은 후반 포항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으나 번번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뼈아픈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도 "후반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했는 데 골대를 많이 맞은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며 골대만 4번을 맞춘 안타까움을 표했다.

골대를 그토록 맞출 만큼 풀리지 않은 날에 패해 억울할 만도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기 바빴다. 그는 "전반에 실점을 일찍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 데 후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오늘 골을 먹고 난 뒤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하고자 하는 공격적인 면을 계속 보여준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첫 패배를 당한 서정원 감독은 "2주 쉬는 기간이 우리에게 좋은 기간이 될 것 같다. 부상을 당한 주요선수들이 되돌아 올 수 있어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보완을 약속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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