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AC밀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AC밀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가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다.
FC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메시는 유독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는 부진했고 그동안 9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는데 그쳤다. 또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을 보였기에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했다.
하지만 1차전 0-2 패배를 뒤엎는 선봉장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5분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전반 4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작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3차례의 유효슈팅 중 2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6차례 파울을 당하면서도 공격을 이끌며 의욕을 보였다.
이에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단연 으뜸이었다. 멀티골과 더불어 볼이 없는 곳에서의 움직임도 위협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4.5(최고평점 5)를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또 '스카이스포츠'와 '유로스포츠'는 각각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를 선사하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사진 =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