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이 12만 명의 구름 관중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 총 12만 8천56명이 찾아 봄날의 축구 축제를 즐겼다.
경기당 평균 1만 8천294명이 들어찬 K리그 클래식은 지난주 개막전(평균 1만 1천661명) 대비 57%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지난 시즌 2라운드와 비교해 84%가 증가해 달라진 축구 인기를 보였다.
지방의 축구 열기가 한몫했다. 1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올 시즌 최다인 3만 9천982명이 몰렸다. 이는 대구 홈경기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9일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도 2만 743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10일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도 1만 6천286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외에도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삼성-강원FC)과 서울 월드컵경기장(FC서울-인천유나이티드)도 각각 1만 7천335명과 1만 6천286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등 이틀간 전국 축구장마다 평균 1만 8천여 명의 팬들이 K리그 클래식의 뜨거운 열기를 만끽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은 K리그 출범 30주년과 승강제 본격 시행을 맞아 관중 유치를 제1의 목표로 삼고 프로축구가 국내 제1의 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만석의 창원축구센터 ⓒ 경남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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