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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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현재 컨디션? 올림픽 때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기사입력 2013.03.10 09: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4년 만에 '월드챔피언' 탈환에 나선다.

김연아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현재의 컨디션 그리고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201.61점을 받은 김연아는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를 세웠다. 하지만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23)는 205.45점의 점수를 받으며 김연아의 점수를 넘어섰다.

아사다 마오와의 경쟁에 대해 김연아는 "이전에도 그랬고 복귀를 하면서도 특정 선수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그래도 마오와 경쟁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만큼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현재 김연아의 몸상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올림픽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뒤 그래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롱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연기한다. 프로그램 완성도에 대해 김연아는 "후반부로 갈수록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스핀과 스텝은 실전에서 방심할 경우 레벨이 떨어질 수 있다. 매번 잘하는 것보다 실전에서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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