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강산 기자] "시즌 시작 전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한화 이글스 김성한 수석코치가 47일 간의 전지훈련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한화 선수단은 6일 오후 3시 아시아나항공 OZ171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47일 간의 강도 높은 훈련에도 부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힘든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 때보다 훈련량이 많았기에 선수들이 피곤한 감도 있다"며 "연습경기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막판에 훈련량을 줄이고 경기 전에 컨디션을 회복시켜주다 보니 타자들의 감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화는 마지막 연습경기인 4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오선진이 5안타를 몰아치는 등 7점을 뽑아내며 한층 살아난 타격감을 뽐냈다.
김 수석은 "김태완이 조금 더 회복되면 좋겠다"며 "지금도 타격감은 괜찮은데 조금만 더 올라온다면 시즌에 맞춰 총력전이 가능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수석이 꼽은 선수들의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선수들이 과거에는 시즌 시작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즌을 기다린다. 본인 스스로를 테스트해보고 싶을 것이다"며 칭찬했다. 이어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매우 성공적이다"고 평가한 이유다.
한편 한화 김응룡 감독은 오키나와 현지에서 시즌 구상을 마친 뒤 8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성한 수석코치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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