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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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호주전 1번 이용규-3번 이승엽 나선다

기사입력 2013.03.04 17:10 / 기사수정 2013.03.04 17:30



[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3번 이승엽, 6번 최정이다." 류중일 감독이 호주와의 일전을 한시간여 앞두고 가진 공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타순조정을 일부 공개했다.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인 라이언 실인 만큼 김태균 대신 이승엽을 선발로 기용했다. 또 지난 경기 2번타자였던 이용규를 1번에 배치했다.

한편 류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이기는 데 중점을 두겠다. 이기더라도 점수를 많이 내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타선 폭발에 대해 희망을 언급했다.

류 감독은 호주선발 라이언 실에 대해 출발 30분전에 선수단이 분석했다며 "호주 선발 말고도 불펜의 왼손투수가 6명이 있는데 모두 변화구가 좋고 견제능력도 괜찮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경기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는 김태균을 포함한 우타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류 감독은 "내일은 없다"며 오늘 호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를 이끌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잠시뒤인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호주와 B조 조별예선 2차전을 가진다. 현재 날씨는 화창하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다. 바람의 방향은 좌익수에서 우익수 쪽으로 주로 불고 있으나 순간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변하고 있어 경기 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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