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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스타3', 힐링 내세운 ★들의 춤바람 향연 '기대UP'(종합)

기사입력 2013.03.04 17:01 / 기사수정 2013.03.06 17:0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시즌1, 2를 통해 댄스스포츠 붐을 일으켰던 MBC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시즌3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는다.

4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3' 제작발표회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렸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영국 BBC의 인기 프로그램인 '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판으로 각계각층의 유명인이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와 한 팀을 이뤄 매주 한 팀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 1에서는 가수 문희준이, 시즌 2에서는 배우 최여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3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방송계 트렌드가 된 '힐링'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단순한 서바이벌을 지양하고 댄싱을 통한 힐링에 주안점을 둬 지난 시즌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신명훈 PD는 "출연진 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경연에 참가하는 12명의 스타들을 통해 시청자들이 힐링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즉, 탈락자라는 개념보다는 매회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챔피언들의 챌린징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펼친 출연자들 역시 댄스스포츠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인 배우 오미희는 "몸치지만 용기를 냈다. 비록 쉰이 훨씬 넘었지만 내게도 꿈이 있다. '난 못할 거야'라는 케케묵은 먼지를 털어낸 골동품이 되고 싶다"며, 남자 출연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배우 이종원은 "처음 섭외 왔을 때 갈등했다. 나이는 많지만 떨어지는 것과 나이는 상관없을 것"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락을 하는 가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 도전했다는 김경호는 "내 한 몸 지탱하기도 힘든데 여자 파트너를 들어야 해서 걱정이다. 이참에 국민 언니에서 국민 상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조 댄싱퀸 김완선 역시 "지금까지 틀에 박힌 춤을 추다 새로운 춤을 배우게 됐다. 더 건강하고 멋진 김완선으로 거듭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3에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자넷리, 우지원, 이은결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인들이 참석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당구 선수 자넷리는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함으로써 인생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다"고, 전 농구선수 우지원은" 운동선수였지만 몸치다. 농구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두렵지만 또 다른 나를 찾겠다"고 바랐다.

마술사 이은결은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크호스로 남겠다"며, 김대호 MBC 아나운서는 "MBC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며 직장인으로서 참가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모델 혜박도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도전했다. 힘들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체력과 어린 나이가 강점인 20대 출연진들의 당당한 패기도 눈 여겨볼 만하다. 미쓰에이 페이는 "춤에 대한 기본기가 있어서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그렇지 않더라. 힘들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배우 남보라는 "먹이를 잡는 맹수처럼 댄스스포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아이돌 최초로 출연하게 된 엠블랙 승호도 "팀에 누를 끼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열심히 하는 가운데서 잘할 수 있는 승호가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에서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발휘했던 배우 이덕화와 김규리는 또 한 번 MC로 나서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배우 박상원, 발레리나 김주원, 댄스스포츠 국제대회 심사위원 알렉스 김의 개성 강한 심사 역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3'는 8일 오후 9시 55분에 프롤로그 영상이 전파를 타며 15일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된다. 22일에는 생방송이 진행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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