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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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선발' 다저스, 에인절스에 8-16 대패

기사입력 2013.03.02 08: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이 첫 선발 출격한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에 대패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디아블로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에인절스전에서 8-16으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8차례 시범경기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빅리그 첫 선발 등판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상대 강타자 조시 해밀턴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2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을 맞고 실점하기는 했지만 강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있게 공을 뿌렸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선취점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루이스 크루즈의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1회말 1사 1루에서 해밀턴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3회초 야시엘 푸이그와 크루즈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3-2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3회말 마이크 트라웃의 밀어내기 볼넷과 피터 버저스의 싹쓸이 3루타를 앞세워 대거 7득점, 9-3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에인절스는 2점, 다저스는 1점을 추가해 11-4가 됐다.

다저스는 7회초 러스티 라이얼의 홈런과 닉 에반스, 크리스토퍼 오브라이언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추가, 8-1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이어지는 7회말 에릭 스타메츠의 적시타와 매트 영의 싹쓸이 3루타로 15-8까지 달아났다. 이어 다저스의 바뀐 투수 애딩턴이 포수 맷 월러치가 포구 이후 던져주는 공을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인, 16-8이 됐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에서 에인절스로 둥지를 옮긴 해밀턴은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로드리게스도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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