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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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차인표 "딸 눈에 접착제 들어갔을 때 아버지의 마음 느꼈다"

기사입력 2013.03.02 00:31 / 기사수정 2013.03.02 00:31

대중문화부 기자


▲땡큐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배우 차인표가 딸과의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차인표가 1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서 "아버지의 심정을 간접적이지만 강렬하게 경험한 적이 있었다. 딸 눈에 접착제가 들어갔는데 칼로 찌르는 듯한 비명이 들렸다. 저녁 여섯 시였는데 차를 타고 안과까지 가는데 오 분 거리가 한 시간이 걸렸다. 그때 딸에게 '예은아. 너 조금만 더 크면 아빠가 내 눈 빼서 줄게.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인표는 "안과에 갔더니 다행히 눈 안에 점막이 있어서 접착제가 눈 안에서 굴러버렸다고 한다. 속눈썹만 잘라내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생각난 한 가지가 '우리 아버지도 똑같은 생각을 했겠구나'였다. 어릴 때 많이 아팠는데 아버지도 그런 마음이셨을 것이다"고 말해 주변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현세는 "6년간 자유를 빼앗기고 재판을 했는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였다. 학교만 가면 '너네 아빠가 야한 거 그리다가 잡혀들어갔다며?' 이런 얘기를 하는 걸 견뎌줬다는 거에 고맙다. 한 번도 아버지를 의심하는 눈초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립투사를 보듯 믿어줬던 게 사나이 이현세를 아버지 이현세로 만들어준 것 같다"고 고백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땡큐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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