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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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수원, 미디어데이서 조용…이유는?

기사입력 2013.02.28 17:35 / 기사수정 2013.02.28 17: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매년 미디어데이의 주인공은 수원삼성 블루윙즈였다. 시즌 전만 되면 변함없이 우승후보로 꼽히며 정신이 없던 수원이 모처럼 조용했다.

스타출신 서정원의 감독 부임과 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의 합류, 홍철과 핑팡 등 새 얼굴들까지 충분히 이목을 끌 요소가 있었지만 예년과 달랐다.

이유가 뭘까. 28일 서울 흥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는 13개 팀이 감독 및 선수가 참석했지만 수원은 달랐다. 전날 호주에서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석하느라 서정원 감독이 불참하면서 자리는 곽희주가 홀로 지켰다.

감독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신경전을 펼칠 때 서정원 감독이 부재여선지 수원은 자연스레 시선 밖에 있었다. 혼자서 단상에 오른 곽희주를 향해서도 화살은 보내지지 않았다.

그러나 곽희주의 존재감은 예년과 같았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 그대로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묵직하게 전달했다.

모두가 FC서울과 전북 현대를 우승후보로 꼽을 때 곽희주는 우승 예상 팀으로 "수원"을 답했다. 유난히 포항 스틸러스에 약한 점을 꼬집을 때도 "포항에서 뛰면서 이겨본 기억이 없다"며 "우리들은 포항전만 기다리고 있다. 기필코 포항 징크스를 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수원의 강점도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수원은 선수들이 큰 경기에 강한 DNA를 가지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연달아 준우승한 뒤 배운 것이다"고 수원의 저력을 설명했다.

[사진 = 곽희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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