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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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니폼 입은 이천수 "비판을 환영으로 바꾸겠다"

기사입력 2013.02.27 13:24 / 기사수정 2013.02.27 16: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32)가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에 돌아왔다.

인천은 27일 인천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이천수 입단식을 열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4년 만에 성사된 이천수의 국내무대 복귀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쏠려있는 관심을 반영했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전남 드래곤즈가 대승적 차원에서 임의 탈퇴를 철회하면서 전격 인천행이 결정됐다. 2009년 전남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일으킨 뒤 무단으로 팀을 이탈해 이적 분쟁을 일으켰던 이천수는 지난해에야 광양을 찾아 사과를 하며 사태를 마무리했다.

선수 인생에 마지막 기회를 잡게된 이천수는 "오랜시간 저를 기다려 주고 도움을 주신 송영길 인천 사장과 구단관계자, 팬분들, 2013시즌에 참가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전남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 멘 이천수는 "후배들과 팬들로부터 경기장에서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열심히 한다면 인천 팬들도 사랑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복귀를 반기지 않는 팬들에게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부분이다. 올 시즌이 끝날 때엔 비판이 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이천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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