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29
사회

상제나비 몽골 발견, 국내 복원 가능성 커져

기사입력 2013.02.27 12:37 / 기사수정 2013.02.27 12:59

김승현 기자


▲ 상제나비 몽골 발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기후변화 때문에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상제나비가 몽골에서 발견됐다.

27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몽골ㆍ중국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하던 중 멸종위기 1급인 상제나비가 몽골에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제나비는 비교적 추운 지방에 사는 북방계 곤충으로 우리나라가 서식지의 남방한계선이다. 현재 북한과 중국 등지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1996년 강원도에서 관찰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생물자원관 측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상제나비 분포권도 북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멸종위기 2급인 독미나리도 중국 옌지(延吉)에서 발견됐다. 내륙의 습지가 주요 서식처인 독미나리는 우리나라에선 대관령 일대와 군산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그러나 습지 면적이 좁아지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살아있는 상제나비 개체를 확보해 국내에서 복원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중국, 일본과의 공동 연구에 이어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상제나비 ⓒ 환경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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