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하루에만 286만 명 시청했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 하루 시청자 수가 28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26일 발표한 '2012 프로야구 시청률 보고서'에서 "TV, 웹, IPTV, DMB의 4가지 플랫폼을 통해 매일 약 286만 명이 프로야구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시청자 숫자는 약 3억 8151만 명(133일, 532경기 기준), 포스트시즌 14경기 시청자 수는 약 6630만 1240명으로 집계됐다.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시청자가 4억 4000만 명이 넘는 셈이다. 하루 시청자 수는 약 286만 명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프로야구 전경기가 생중계 되고 TV는 물론 WEB, DMB 등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프로야구를 접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지상파 중계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2.26%에 머물렀지만 포스트시즌의 평균 시청률은 9.47%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7.70%), 플레이오프(9.87%), 한국시리즈(10.42%) 순으로 시청률이 집계됐다.
야구발전실행위원인 조용준 용인발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매체를 통한 프로야구 시청인구에 대한 파악을 통해 프로야구 관람의 잠재적 수요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광고 수주량과 단가 및 중계권료 설정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KBO는 이번 보고서 결과를 프로야구 마케팅 전략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KBO 로고 ⓒ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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