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공식입장, "이송 반려 유감…고소인 절친 인터뷰 조작"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측이 경찰의 이송신청 반려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박시후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는 25일 "금일 오후 서부경찰서에서는 박시후 사건 이송신청을 반려하고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출석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저희 법무법인에 구두로 전달해 왔다"며 "서부경찰서는 위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어떠한 법적인 근거도 밝히지 않고 있는 바, 저희 법무법인에서는 위 결정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 적법한 사건 이송 처리 절차에 대하여 이를 적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급기관의 결정을 받아 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한 매체가 보도한 고소인 A양의 절친 B양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철저히 A양 측에 의하여 조작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푸르메 측은 "박시후는 평소 주량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나 사건 당일, 술자리 분위기가 좋았던 탓에 박시후씨는 홍초와 얼음을 탄 소주를 3시간에 걸쳐 10잔 남짓 마신 상태였다. 따라서 술을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시후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것에 대해서는 "박시후는 평소에도 숙소에 출입할 때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다녔다. 이는 연예인으로서 거주민들과 대면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른 날짜의 CCTV를 보아도 충분히 확인 가능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계속되는 출석 연기에 대해 "박시후는 위와 같이 자신의 혐의를 벗을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하여 조속히 경찰에 출석하여 진술할 계획이었으나 법무법인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경찰 출두가 지연되면서 기회를 놓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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