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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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이 밝힌 잔류 이유 "서울과 아시아챔피언 되겠다"

기사입력 2013.02.25 12: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아시아챔피언 목표 위해 남게 됐다"

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해외 진출을 미루고 팀에 잔류한 이유를 밝혔다.

하대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1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장쑤 순톈(중국)과 벌이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1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서울의 주장으로 맹활약하며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하대성은 올 겨울 해외진출과 관련해 많은 유혹이 있었다. 중동은 돈뭉치를 들고 하대성을 원했고 항간에는 유럽도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대성은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며 서울에 남았고 지난해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게 됐다. 최용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대성은 잔류의 이유를 자세히 전했다.

하대성은 "감독님 못지않게 저 또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힌 뒤 "또 주장을 맡았는데 선수단의 변화도 크지 않아 작년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현 전력을 풀이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싶었다. 감독님의 진심어린 조언도 한 몫했다"며 서울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이 되길 바랐다.

앞서 장쑤의 드라간 오쿠카 감독이 경계대상으로 자신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하대성은 "우리 팀에서는 데몰리션이 제일 위협적인데 나까지 포함해 줘 감사하다"며 "저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저를 경계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가질 것이다"고 노련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하대성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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