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근엄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말춤 열풍 일으켜

싸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축하무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제가수 싸이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장에 말춤 열풍을 일으켰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싸이가 축하무대를 가졌다.

검정색 정장에 흰색 선글라스를 쓰고 무대에 오른 싸이는 "날씨가 상당히 춥다. 좋은 날인데 다 같이 열을 내는 시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는 말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시작했다.

그는 '챔피언'과 '강남스타일'을 연이어 불렀다. 그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너무나 큰 즐거움과 기적 같은 일들을 경험하게 해 준 노래였다. 우리 모두에게 이 노래처럼 즐겁고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길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스타일'을 부르기 앞서 관객들에게 모두 일어서 줄 것을 청한 뒤 "함께 말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무대 중간 싸이는 "춤추실 줄 아시죠"라는 말로 관객들의 말춤을 유도했다. 싸이의 말에 따라 상당수의 관객들이 일어나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추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행사에 동원되거나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취임식이 돼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싸이, JYJ, 용감한 녀석들, 장윤정, 소냐 등 다양한 대중가요 가수들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무대 오른 싸이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