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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포-장단 13안타' WBC 대표팀, NC에 4-1 승

기사입력 2013.02.24 18: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그렇게도 기다리던 중심타선의 한 방이 나왔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대표팀은 24일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경기였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4타수 3안타), 이진영(3타수 2안타)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석민이 3이닝 무실점, 2번째 투수로 나선 송승준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노경은과 윤희상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대표팀은 4회 선두타자 이승엽의 좌전 안타에 이은 이대호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득점, 2-0으로 앞서나갔다. NC 2번째 투수 노성호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에도 이대호의 한 방이 빛났다. 이대호는 6회 1사 후 상대 투수 이형범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NC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송승준의 견제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강구성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대표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번째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뽑아냈던 강민호는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NC는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으뜸이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선수 에릭 해커는 2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WBC 대표팀, 이대호 ⓒ KBO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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