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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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소화' 레이예스 "한국 타자들 선구안 좋다"

기사입력 2013.02.21 16:03 / 기사수정 2013.02.21 19: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우루마(오키나와), 강산 기자] 첫 실전 등판부터 149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 얘기다.

레이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54개의 공을 던진 레이예스는 최고 시속 149km/h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전체적으로 힘이 느껴지는 투구를 선보였다. 합격점을 받기에 큰 무리가 없는 투구였다. 

레예스는 경기 후 "그 동안 수없이 해왔던 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고 긴장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레이예스의 맞상대는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였다. 이브랜드도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레이예스는 "오늘 맞대결한 이브랜드는 미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좋은 친구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타자들과 맞상대한 소감도 전했다. 레이예스는 "한국 타자들은 선구안이 참 좋다"며 "기다렸다가 좋아하는 구질을 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레이예스는 총 2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그 중 하나가 하주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준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레이예스는 "오늘은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 무엇보다도 실점하지 않은 것과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고 기뻐했다. 이만수 SK 감독도 레이예스의 투구에 대해 "상당히 좋은 투구를 했다"며 칭찬했다.

첫 실전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레이예스, 그가 정규시즌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조조 레이예스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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