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앱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스마트폰에 불법적으로 악성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스파이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인터넷 보안 기업 잉카인터넷은 "지난 15일 마치 삼성전자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SMS)처럼 발신자를 사칭하고,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 관련 최신 업그레이드 내용과 같은 문구로 사용자를 현혹한 후 악성앱 설치를 시도한 형태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롯데시네마의 요금 인상 전 무료영화권 쿠폰발급 내용처럼 위장된 악성앱도 추가 보고됐다"며 "두 가지 악성앱 모두 공통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수신된 문자메시지(SMS)를 감시하고 수집,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탈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SBS 뉴스'는 '스파이앱'을 이용해 스마트폰 도청은 물론, 위치추적, 메시지, 사진 등 사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사이트가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금융기관의 계좌와 게임 속 거액의 요금 청구 등이 기존의 피해 사례였다면 최근에는 새로운 유형의 악성앱들로 소액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스파이앱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스파이앱 ⓒ 잉카인터넷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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