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철수 감독 별세 '영화계 거장의 안타까운 비보'[포토]

[엑스포츠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19일 새벽 음주차량에 사고를 당해 숨진 고 박철수 감독의 빈소가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박 감독은 19일 오전 0시께 용인시 죽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승합차 운전자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 감독은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로 데뷔해 '301, 302'로 한국영화 최초 전 세계 배급을 이루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B.E.D(베드)'가 초청됐다.

한편 고 박철수 감독의 발인은 21일이다.

김성진 기자 ssaj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