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마의' 조승우가 '삿갓남' 윤진호에게 날 서린 경고를 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18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마의'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은 광기 어린 '삿갓남' 최형욱(윤진호)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받으며 당혹해했다. 최형욱은 백광현을 짓밟기 위해 일부러 혜민서에 들어온 후 사사건건 비아냥대며 백광현을 자극했다.
백광현은 최형욱이 이명환(손창민)에 의해 천거돼 혜민서 의관으로 오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를 들은 사암도인(주진모)은 백광현에게 "그놈이 손에 든 것은 침이 아니라 칼이다. 그 칼로 향하는 것은 바로 네가 될 게야"라고 충고를 던졌다.
최형욱은 백광현이 세자의 주황 증상을 고치기 위해 재를 보며 섬회를 떠올린 것을 알게 된 후 예사롭지 않은 백광현의 능력을 간파, 견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혜민서에 들어온 최형욱은 죽은 고주만(이순재)의 집무실에서 이것저것 도구들을 만져보다 백광현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이에 최형욱이 "제법, 담담하네! 지금쯤이면 사암한테 내 이야길 들었을 텐데….내가 왜 굳이 여길 골라왔는지도 알았을 테고 말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광현은 "그게 내가 겁내야할 이유가 됩니까? 당신이 무슨 짓이든 못할 게 없는 사람이란 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혜민서에선 그러지 못할 겁니다. 그럴 수 없도록 내가 막을 거니까…"라고 반격했다.
최형욱은 백광현을 비웃으며 "그럼 내기라도 할까? 니가 나를 막을지…아니면, 니가 나랑 같아질지? 고주만이가 죽은 게 너 때문이라며? 난, 너 같은 부류를 잘 알아! 애착도 미련도 많고, 그래서 어리석지! 고주만이 죽었을 때 그 심정이 어땠겠어?"라며 백광현의 상처를 긁는 발언을 던졌다.
이어 최형욱은 "그런 일이 또 없을 것 같은가? 자네한테 소중한 누군가가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또 보게 될 일이! 내 장담하는데 그때가 되면 넌 미칠 거야! 이젠 알 것 같은데, 그런데도 고칠 수 없는 병이 있다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니!"라며 "그때가 되면 말이야! 백광현이 넌….무슨 짓이든 하고 싶어질 거야! 나처럼! 무슨 짓이든 말이야!"라고 날카로운 경고를 날려 앞으로 백광현과의 첨예한 대립을 점쳐지게 했다.
40회 분에서는 숙휘공주(김소은)가 두창 증세를 나타내며 백광현의 품 안에서 쓰러져 긴장감을 높였다. 숙휘공주는 백광현-강지녕(이요원)의 혼례를 위해 궁궐 밖으로 나갔다가 두창에 걸린 걸인을 만났던 상황. 그 걸인을 치료했던 의관이 두창에 걸리게 되자 백광현은 숙휘공주에게 달려왔다. 숙휘공주는 방으로 뛰어 들어온 백광현에게 "내 몸이 너무 이상해"라고 말하며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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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의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