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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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리버풀에 0-5 대패…기성용 감기로 결장

기사입력 2013.02.18 07: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감기 몸살로 결장한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에 대패를 당했다.

스완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5로 크게 패했다.

전날부터 감기증상을 보였던 기성용은 이날까지 회복하지 못해 경기에 결장했다. 스완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인후염으로 고생한다"고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기성용이 빠지면서 중원이 헐거워진 스완지는 경기 내내 리버풀의 파상공세에 시달렸고 제대로 반격조차 하지 못하면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 34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허용한 스완지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필리페 쿠티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5분 후 호세 엔리케, 후반 11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순식간에 0-4로 끌려갔다.

벌어진 점수 차에 전의를 상실한 스완지는 계속해서 리버풀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고 후반 26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한 골 더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02년 이후 11년 만에 0-5 대패의 아픔을 맛본 스완지는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오는 25일 브래드포드와 캐피털원컵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패배로 스완지는 9승10무8패(승점37)에 그치면서 7위 자리를 리버풀에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 스완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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