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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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하나외환-우리은행 '탈꼴찌-정규리그 우승 놓고 정면승부'

기사입력 2013.02.17 14:40 / 기사수정 2013.02.17 14:40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부천 하나외환과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탈꼴찌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17일 오후 6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9경기를 남긴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이미 가려졌다. 16일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꺾으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정지은 것.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여유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5위에 머무르고 있는 하나외환은 이 날 승리로 정규리그 꼴찌만은 면하겠다는 생각이다. 두 팀 모두 각자의 목표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은행은 공격의 핵심인 티나 톰슨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결장한다. 하지만 티나가 빠졌던 지난 15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박혜진, 배혜윤, 양지희 등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해 주면서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다소 부진했던 임영희와 박혜진이 다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오늘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면 계속해서 좋은 흐름의 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하나외환은 안방에서 남의 집 잔치를 지켜볼 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더구나 오늘 행사가 있어 구단 고위관계자가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승리를 위해선 '주포'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의 역할이 역시 중요하다. 허윤자와 박하나 역시 제 몫을 해줘야 김정은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결국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끝까지 경기에 임하느냐에서 이번 경기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6차례 맞붙은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4승2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두 팀이 모두 2승3패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위 확정과 탈꼴찌라는 각자의 목표를 갖고 경기에 임하는 두 팀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하나외환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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