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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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해원', 베를린 첫 공식행사 기자회견 '성료'

기사입력 2013.02.16 11:55 / 기사수정 2013.02.16 11: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제 63회 베를린 영화제 경재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수많은 외신이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 영화제의 첫 공식행사인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쳤다.

15일(현지시각) 베를린에 위치한 Grand Hyatt Hotel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팀이 공식상영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날 기자회견장은 한국에서 온 두 배우와 감독을 향한 취재열기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특히 이 날 참석한 홍상수 감독, 이선균, 정은채는 긴장한 모습 하나 없이 편안한 애티튜트로 현장을 빛냈다. 이선균, 정은채는 스타일리스트 대동 없이 베를린으로 향했기에 스스로 스타일링을 해야만 했던 상황. 국제영화제 참석이 두 번째인 이선균의 리드로 정은채 역시 편안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적응해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들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전날 프레스 상영을 통해 본 이후였기 때문에 그열기가 더 뜨거웠다. 먼저 홍상수 감독에게 "영화를 촬영할 때 장소를 어떻게 선정하는지 궁금하다. 자연스러운 풍경들과 그 속에 녹아 든 사람들이 인상 깊다. 촬영할 때 일부러 통제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두는지 궁금하다" 는 질문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장소를 정해서 가보고 그 곳에서 받은 느낌으로 영화를 찍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찍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배우들과 감독의 호흡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과 작품은 이번이 네 번째다. 홍상수 감독과의 촬영은 언제나 즐겁다. 매번 설렌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생애 첫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된 정은채는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아침에 대본을 받아 연기한다는 이야기에는 조금 부담도 되고 긴장도 했지만, 막상 작업을 해보니 정말 좋았다" 며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약 30분 남짓 진행된 기자회견 동안 뜨거운 질문이 오고 갔던 가운데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팀은 기자회견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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