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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요렌테 파트너로 바르샤 산체스 지목

기사입력 2013.02.15 22:37 / 기사수정 2013.02.15 2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유벤투스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한 알렉시스 산체스(FC바르셀로나)를 올 여름에도 노린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유벤투스가 계속해서 산체스를 영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의 변함없는 산체스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문이 닫힌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려 애를 썼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에 비해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져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공격수 보강을 원했던 유벤투스는 산체스를 염두에 두고 영입전을 펼쳤다.

산체스는 지난 10일 23경기 만에 정규리그에서 첫 골을 뽑을 정도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유벤투스는 주전으로 활용할 의사를 밝혔으나 산체스가 공식적으로 거절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페르난도 요렌테를 보스만 룰을 활용해 영입하면서 올 시즌보다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유벤투스는 지금의 전력 보강보다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유벤투스 감독은 요렌테의 파트너로 가장 어울리는 선수로 여전히 산체스를 첫손으로 꼽고 있고 이적료도 2천5백만 유로(약 359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산체스가 바르셀로나로 가기 전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우디네세에서 3시즌을 뛰며 21골 11도움을 올려 해결사와 조력자의 역할을 모두 보여준 바 있다.

[사진 = 산체스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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