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05
사회

좋은 직장 기준 1위, '급여 수준' 1위…최고 직장 '삼성전자-대한항공'

기사입력 2013.02.15 21:34 / 기사수정 2013.02.15 21:35

대중문화부 기자


▲좋은 직장 기준 1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좋은 직장 기준 1위로 '급여 수준'이 꼽혔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가 전국 500명(대학생 및 대학원생, 직장인 250명씩)을 대상으로 '좋은 직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년 연속으로 '좋은 직장' 기준 1위는 '급여수준'으로 나타났다.

'좋은 직장'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68.2%) '급여수준'을 꼽아, 급여가 직장 생활의 만족감과 동기를 부여해주는 최고 원동력임을 나타냈다.

'복지제도'(57.4%)와 '고용안정성'(40.4%)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급여수준''복지제도''고용안정성'이 각각 68.8%, 46.4%, 43.6%를 기록했던 지난해 결과와 비교할 때 올해는 '급여수준'은 물론이고, 특히 '복지제도'가 '좋은 직장'의 기준으로 중요성이 11.0% 증가했다.

2013년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에 제조업 부문에는 '삼성전자'(37.2%)가,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대한항공'(33.0%)이 1위로 꼽혔다. 뒤를 이어 제조업 부문에서는 '포스코'(33.8%)가 2위, '유한킴벌리'(26.2%)가 3위로 선정됐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의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27.4%)이 2위, '국민은행'(26.8%)이 3위로 꼽혔다.

가장 선호하는 업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29.6%가 '전문직'을, 21.2%가 '대기업'을, 19.4%가 '공무원'을 택해 자영업과 같이 불안정한 업태보다 안정적인 업태(70.2%)를 선호했다.

현대사회가 첨단 과학 기술이 발달한 디지털 시대라는 점에 걸맞게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과학·기술·IT'(29.2%)였고, '광고·홍보·미디어'(28.2%)와 '교육'(28.0%) '예체능(스포츠, 연예, 음악, 미술 등)'(22.4%), '금융·회계'(20.4%)가 뒤를 이었다.

한편 '과학·기술·IT'의 경우 남성 절반가량(46.1%)이 꼽은 선호 업종 1위였지만, 여성은 6위에 그쳤다(17.5%). 반대로 '교육'은 여성(36.4%)이 가장 선호해 1위를 기록한 반면 남성(15.5%)은 8위에 그쳤다.


좋은 직장에 취업 및 재취업하기 위한 요인으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실무 스펙'(70.2%)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대인관계 능력'(45.6%), 3위는 '학력 혹은 학벌'(31.2%)이 차지했다.

'외모'는 10.0%를 기록하며 자체 6위에 그쳤지만, 이는 작년(3.2%)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남자의 경우 2012년 0.7%만이 '외모'가 중요하다고 밝힌 반면, 2013년에는 5배 이상이 '외모'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5.9%).

여자의 경우, 작년(6.6%) 대비 2배 이상이(13.0%) '외모'가 중요하다고 밝혀 심화되는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실감케 했다.

강예원 본부장은 "2년 연속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취업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 세태가 많이 반영됐다”며 “복지제도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한 점을 미뤄볼 때, 회사가 '좋은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급여수준'뿐 아니라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좋은 직장 기준 1위 ⓒ 오픈서베이]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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