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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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림 "내가 악플에 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③ (인터뷰)

기사입력 2013.02.18 08:28 / 기사수정 2013.02.18 08:28

백종모 기자
* ②편에서 계속…



< 미니홈피가 아닌 TV를 통해 비친 내 모습 >


고두림은 코미디TV에서 방송 중인 '얼짱시대7'에 출연 중이다. 방송을 통해 미니홈피의 사진 속에만 존재하던 신비로운 자신의 이미지도 깨졌다. 더불어 '한가인 닮은 꼴'로 알려졌던 실물과 방송 모습이 다르다던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는 등의 비난도 받았다.

구태여 하나하나 따져서 묻지는 않았지만, 고두림은 스스로 "왜 배우가 꿈이라면서 앨범을 냈느냐"는 비판에 대한 해명을 했다.

"한 가지 일만 하는 모습을 바라는 면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3년간 내가 (가수 준비를) 해온 게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여러 가지 요소를 주기 위한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고두림은 방송에서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왜 울어야 했을까?

"울지 않으려 했는데, 실제 상황 극을 통해 대사를 하다 보니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것 같아요. 솔직히 슬프고 많이 힘들었었고, 심리적으로 자존감도 낮아져 있던 상태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행복해 졌어요"

'악플'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그는 '얼짱시대7'에서 중요 멤버로 출연 중이다. 1회에서의 멤버 소개 때도 첫 번째 순서였다.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웃음). 하지만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왜 방송에 나왔겠느냐 에요. 배우가 꿈이 아니었다면 굳이 나갈 필요가 없었어요. 제가 한가인 닮은 얼짱으로 알려지게 됐지만, 저는 나를 누구의 닮은꼴이 아닌 고두림으로 봐줬으면 했어요. 전 내숭 떠는 성격이 아니에요. 나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어요"


고두림은 "자신의 꾸밈없고 진실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방송 출연 이유를 털어 놓았다.

얼짱시대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말에 망설임 없는 그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요. 12회까지 한 번도 안 빠지고 촬영에 참여했어요. 나에게 좋은 경험을 준 것 같아 '얼짱시대'에 고맙게 생각해요. 작가님들이나 감독님이 저를 잘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셨어요. 그리고 추운 겨울에 촬영을 하면서 '방송이 힘들구나. 연예인이 힘들겠구나'는 것도 느꼈고요"

해당 방송은 매번 얼짱들의 민낯을 공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많이 걱정했어요. 하지만 민낯이건 아니던 그것도 저 아니겠어요(웃음). '사진이 못나왔던 어쨌든 그걸 받아들여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사진발을 얘기하는 그에게 방송을 통해 비친 사진의 모습이 만족스러운지 물었다.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화면이 실물보다 부어 보이는 느낌은 있는 것 같아요"(웃음)

④편에서 계속…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고두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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