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키커지, 손흥민 극찬 "빅클럽 괴롭힐 무기"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말 그대로 '손세이셔널'하다. 독일 언론이 손흥민을 주저없이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함부르크의 강력한 무기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MVP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이 주간 MVP에 뽑힌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뽑아내며 리그 8, 9호 골을 터뜨렸다.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의 활약에 함부르크는 도르트문트를 4-1로 크게 격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키커는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그의 골은 우연이 아니다"며 "손흥민은 빅클럽을 괴롭힐 무기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팀에서 뛸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커가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로 공신력이 있는 점에서 손흥민의 MVP 선정 의미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키커에 국한되지 않았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매체인 'SPOX'EH 21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선정했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손흥민을 2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 올려 활약을 인정했다.

[사진 = 손흥민 ⓒ 함부르크 공식 트위터]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