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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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이애란 "쥐약 사서 죽을 각오로 탈북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3.02.09 22:35 / 기사수정 2013.02.09 22:35

대중문화부 기자


▲ 두드림 이애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현영 기자] 이애란이 탈북을 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9일 오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탈북여성박사 1호 이애란이 "사촌동생이 미국에서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썼는데 베스트셀러가 됐다. 아버지가 청년 시절 김일성 반대 피켓을 들고 싸운 것, 제가 보낸 편지와 사진이 담긴 책이 출판되는 바람에 북한에서 살 수 없게 됐다"고 당시를 털어놨다.

이어 이애란은 "사실이 알려지면 정치범 수용소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쥐약 4봉지를 사서 탈북을 결심했다. 가다가 잡히면 죽을 결심으로 탈북했다"고 말했다.

이애란은 한편 "북한에서 살 때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4등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선생님이 '공부만 잘하면 대학가는 줄 알아?'라고 망신을 줬다. 그때 자살 결심을 했었다. 계급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고 북한에서 겪었던 차별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탈북여성박사 이애란과 이서윤, 박영심이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애란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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