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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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홍상수 감독 황금곰상 안을까

기사입력 2013.02.07 13:42 / 기사수정 2013.02.09 01: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간의 영화 축제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총 10편이 초청됐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유일하게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해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을 노린다.

한국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2011년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후 2년만이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을 노린다. 네 번째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는 홍 감독은 2008년 '밤과 낮'이 같은 부문에 초청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는 이야기를 일기체 형식으로 담았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는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으로 담은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이선균, 정은채는 오는 12일 현지로 출국해 15일 레드카펫을 밟고 공식 프리미어를 가진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은 스티븐 소더버그의 '사이드 이펙트', 구스 반 산트의 '프라미스드 랜드' 등 19편의 작품들과 황금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재용 감독의 영화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와 김동호 감독 '주리(Jury)',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은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또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 김정인 감독의 '청이'는 제너레이션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는 단편부문에 각각 진출했다.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포럼 부문 특별 상영된다.

송혜교가 왕조위의 부인 역으로 출연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송혜교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일정 때문에 현지를 찾지는 못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영화사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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