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 뭉쳐 기대를 모은 영화 '신세계'가 베일을 벗었다.
6일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신세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훈정 감독은 영화를 처음 선보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폭력 수위가 높아 걱정이다. 그 거 외에는 내가 가진 실력으로 최선을 다 했다. 다시 찍어도 이거 이상으로는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식은 "다시 찍지 맙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를 오늘 처음 봤다. 표현이 자극적이고 무거웠던 것 같은데, 이런 형식에 담아내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표현 된 것 같다. 수위 부분에서 쇠파이프 등이 나와 진부했던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우리가 모여 작업한 것에 대한 의도가 잘 표현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이정재는 "오늘은 영화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만드는 입장이 아니라. 관객 입장으로 재밌게 본 것 같다. 너무 내 입으로 (얘기하지만) 뻔뻔해 지겠다"고 전했고, 황정민 역시 "내 장면만 모니터하다가 영화를 보니 작년 여름에 유쾌하게 재밌게 찍었는데, 유쾌하게 나와 정말 다행이다. 나만 아니었으면 15세 할 수 있었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를 집필한 박훈정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오는 21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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