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홍석천이 성 정체성과 종교와 충돌로 생긴 아픔에 대해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4일 밤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어렸을 때부터 믿었던 종교와 자신의 성 정체성 사이에서 오는 갈등으로 아픔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커밍아웃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위로를 못 받았다. '신은 나를 품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그곳에 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백 번 주저하고 힘겹게 찾아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냉담한 시선을 보내 상처를 받았다고 해 좌중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홍석천이 왜 여기 와있지?'라는 시선이어서 '나는 여기에 오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신에게도 버림받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지금도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에 한혜진은 "신은 사랑이다. 당신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믿으세요"라고 말하며 홍석천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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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석천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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