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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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꽃미남' 윤시윤, 박신혜에게 준 이별선물은…

기사입력 2013.02.04 13:26 / 기사수정 2013.02.04 13:2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윤시윤과 박신혜가 이별을 예고했다.

4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9화에서는 깨금(윤시윤 역)이 첫사랑 서영(김윤혜 분)과 스페인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이별소식을 전한다.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독미(박신혜 분)는 깨금과의 인연의 깊이와 무게를 뒤늦게 헤아리고 마음아파 한다.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깨금은 독미를 위한 특별한 '주사위 게임'을 선물한다. '버스를 타고 시내 한바퀴', '지하철을 타고 공원가기', '걸어서 최대한 멀리 나가보기', '지하철 역 근처 자전거타고 한강가기' 등 모두 외출과 관련된 미션이 적힌 예쁜 그림판과 주사위를 보고 독미는 감동을 받는다. 꽁꽁숨어 사는 독미에게 '세상은 살만하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던 깨금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깨금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독미의 상처를 치유해왔다. 독미가 숨어산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아줌마! 축구에서 유일하게 손을 쓸 수 있는 포지션이 뭔지 알지? 골키퍼. 인생이 축구라고 치면 아줌마는 포지션이 골키퍼네. 패널티박스 안에서 누구도 못 들어오게 벌벌 떨며 막고 있는 외로운 골키퍼. 아줌마 그 포지션 힘들다. 힘내"라고 전해 독미를 놀라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에피소드 중 가장 감동스러운 장면은 겨울바다여행에서 돌아오던 길에 독미에게 들려주었던 '코끼리 사연'이었다. "너무 어렸을 때 가족들과 떨어져 한국에 있는 동물원으로 왔대. 어린 코끼리가 너무 외로운 거야. 외로워서. 누군가와 소통하려고 조련사의 말을 배운거야. 기적처럼. 아줌마도 배워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에 독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독미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깨금은 그만의 스타일로 독미의 상처를 어루만져왔다. 때론 애교로, 때론 울림 있는 이야기로 마음을 전해왔던 깨금의 사랑법은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윤시윤, 박신혜 ⓒ tv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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