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41
사회

'오유' 가 종북사이트라고? …국정원 여직원 발언 일파만파

기사입력 2013.01.28 15:48 / 기사수정 2013.01.28 15:48

신원철 기자


▲ 오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오유' 이용자들이 뿔났다.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종북사이트 감시'발언이 화근이 됐다.

'국정원 대선 개입'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가 입을 열었다. 김모씨는 '자신의 임무는 '인터넷 종북 사이트 감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이하 오유)'를 지목했다.

김씨는 25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오유'에 올라온 글 등을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제출과 함께 "내 임무는 국정원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종북 성향 사이트 감시"라며 "오유 모니터링과 종북 성향의 글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전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달며 여론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성격을 지닌다.

졸지에 '유머 게시판'에서 '종북 사이트'가 된 '오유'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이트에는 김씨의 발언에 반박하는 글과 함께 때아닌 '종북 낙인'에 대해 어이없다는 식의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오유'는 보수-극우 성향의 '일간 베스트'와 반대로 야권을 지지하는 성향의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오늘의 유머 ⓒ 커뮤니티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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