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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덩크왕-MVP' 파틸로, 올스타전을 지배한 사나이

기사입력 2013.01.27 16: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스포츠부 강산 기자] 후안 파틸로(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올스타전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파틸로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로 등극했다. 매직팀 선발로 나선 그는 8개의 덩크슛을 포함해 3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의 120-118,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국내 무대 첫해부터 MVP에 등극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파틸로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앨리웁 플레이에 이은 화려한 덩크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경기 마지막 1분은 파틸로의 독무대였다. 수비 도중 신발이 벗겨져 공격에 가담하지 못한 파틸로는 절묘한 타이밍에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김선형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했다. 118-118 동점. 종료 2.8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미들슛을 정확히 림에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닝샷이었다.

전반 종료 후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그는 MVP까지 거머쥐며 올스타전을 지배한 사나이로 거듭났다. 정규 시즌에 보여주지 않은 다양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흥을 돋구기도 했다. 

파틸로는 MVP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자체가 즐기는 자리다"며 "좀 더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시즌 중에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오늘은 즐기려고 했다"고 활짝 웃었다.

[사진=후안 파틸로 ⓒ 잠실실내,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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