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이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7일부터 괌에서 1차 동계 훈련을 시작한 서울은 25일 모든 훈련을 마무리 짓고 귀국한다. 괌 동계 훈련에서 서울이 주력한 부분은 체력이었다. 서울만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스케줄에 따라 단계별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 타 팀에 비해 유독 부상 선수가 적었던 서울은 당시에도 괌의 따뜻한 기후에서 한 체력 훈련이 뒷받침되었다는 평가다. 이에 서울은 올 시즌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차 동계 훈련의 대부분을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강도 높은 훈련을 지휘한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일일이 점검했다.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클래식 2연패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첫 시작이었던 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자신했다.
선수들도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고된 훈련에도 뜨거운 열의를 선보였다. 앞으로 있을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앞서 개인별로 각자의 몸만들기가 이뤄지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괌 동계 훈련을 마친 서울은 "기대 이상의 훈련이었다"고 자평하며 내달 3일 일본 가고시마로 2차 동계 훈련을 떠난다.
[사진 = 서울 선수들 ⓒ FC서울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