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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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이상범 감독, 파틸로 활약에도 "화려함은 중요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3.01.23 21: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스포츠부 강산 기자] "한 경기 잘했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화려한 플레이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다같이 살아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홈 5연승과 더불어 최근 2연승으로 단독 4위(19승 16패)를 지켰다.

이 감독은 먼저 "선수들이 내일부터 쉬어서 그런지 오늘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선수들까지 수비에서 열심히 해줬다. 덕분에 원활한 플레이가 이뤄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올스타 휴식기에 국내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좀 주고 수비적인 부분을 좀 더 가다듬겠다. 휴식기가 끝나면 강행군에 돌입해야 한다. 영리하게 선수 운용 잘 해서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선수 후안 파틸로는 14분 47초만을 뛰며 15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포인트가드 김태술과 호흡을 맞춰 멋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켰다. 그의 확실한 '팬 서비스'에 경기장은 환호로 뒤덮였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한 경기 잘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화려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다 같이 살아야 한다"고 운을 뗀 뒤 "KGC라는 팀이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까지 한 몸이 돼야 함께할 수 있다. 개인의 팀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팀이 다 같이 사는 것이다. 오세근, 김태술, 이정현도 모두 개성 있는 선수들이다. 원칙을 다르게 적용하면 안 된다. 내 자신과의 약속이자 팀과의 약속이다. 내 원칙은 지킬 것이다"며 '원칙론'을 강조했다.

이날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최현민과 정휘량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최현민과 정휘량 모두 자신감은 올라왔다"며 "리바운드와 투지는 좋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호흡만 더 맞으면 5라운드에는 더욱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최현민은 3점슛 1개 포함 13점, 정휘량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사진=이상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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