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 복귀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카카의 몸값으로 2천5백만 유로(약 353억 원)를 설정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은 카카의 이적료로 353억 원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가 카카의 영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문의했으나 353억 원을 요구해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6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같은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6천5백만 유로(당시 약 1천130억 원)의 이적료로 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카카는 4년의 기간 동안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팀 내 입지가 사라졌다.
최근 밀란은 카카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평소 잔류를 주장하던 카카도 밀란으로 돌아가겠다는 심경을 표해 공식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이적료와 카카의 연봉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밀란은 이적료를 맞추지 못할 경우 장기 임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의 연봉 부담을 더는 쪽으로 접근한다는 생각이다.
[사진 = 카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