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유승호가 윤은혜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마지막 회에서 해리 보리슨(유승호 분)이 14년 전 이수연(윤은혜)가 성폭행을 당했던 아픔의 장소에 수연과 정우(박유천)을 불렀다.
해리는 수연에게 "너를 버리고 떠난 한정우를 사랑해?"라며 정우가 14년 전 성폭행을 당한 수연을 버리고 도망간 기억을 끄집어냈다.
이에 수연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고 정우는 "고개 들어. 수연아. 나 15살 한정우 아니다. 나 이제 너 두고 어디 안가"라며 수연을 진정시키려 했다.
이어 정우는 "그날, 내 두 손발이 묶이고 본건 바로 수연의 눈물이었어. 지금도 못 견디고 창피하고 아직도 나에게 화가 나 죽을 것 같다"며 14년 전 일을 후회했다.
또한 해리에게는 "강형준 잘 봐. 너는 한태준을 원망하느라 이수연을 놓쳤어. 그리고 나에 대한 미움 때문에 또 수연에게 상처를 줬다. 이렇게 안 보여줘도 나 자신이 나를 아직도 용서 못 해. 이따위 짓 그만둬"라고 경고했다.
해리는 "그래. 이 짓도 그만 두겠다"며 수연과 같이 죽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가 수연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우가 수연 대신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졌고 잠입해 있던 경찰에게 해리도 총을 맞아 둘은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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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승호, 박유천, 윤은혜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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