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레미제라블, 올해 첫 500만 관객 돌파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올해 500만명을 돌파한 첫 번째 영화가 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개봉 30일째인 17일 오전, 2013년 첫 번째 500만 명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다. 또한 영화 '레미제라블'은 한국 내 외화 박스오피스에서도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극장가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가볍게 보기 좋은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나 SF 대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에 따르면,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1위는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2위는 778만 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3', 3위는 757만 명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다. 그런데 영화 '레미제라블'은 깊이 있는 메시지와 진한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 영화로서는 최초로 한국 관객 500만 명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 '레미제라블'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를 누르고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13위는 506만 명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2', 12위는 518만 명을 동원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11위는 546만 명을 동원한 '2012', 그리고 10위는 574만 명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3'이다. '레미제라블'은 개봉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박스오피스 순위가 오히려 상승했을 뿐 아니라, 여전히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외화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리란 추측이다.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 그리고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모인 레미제라블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