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문희준이 새 미니앨범 장르가 댄스인 이유를 밝혔다.
3년 7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 문희준은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댄스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장르 선택에 대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대중들은 내가 댄스로 장르를 선택한 것이 과거 H.O.T 시절이 그리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나는 직접 작사와 작곡, 편곡을 모두 직접 한다. 앨범 재킷도 내가 만들었다. 직접 모든 걸 하다 보니 내 스스로에게 또 한 번의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준이 댄스라는 장르로 돌아가게 된 데는 그가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문희준은 지난 2011년 방송된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벗어나 '스포츠 댄스'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는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1등을 했다. 그것은 팬들의 응원도 있었지만 많은 대중들이 사랑을 해주고 투표를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1등을 하고 엄청 울었는데 그 이유는 '춤'으로서 사랑을 받는 느낌이 오랜만이었고, 다음 주부터 못한다는 생각에 슬펐기 때문이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는 숨 쉴 틈도 없이 춤을 춘다. 예전 H.O.T의 '전사의 후예' 정도. 쉬는 타임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특히 '아임 낫 오케이' 장르인 '덥스텝'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검증이 안 된 장르이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더 내게 매력 있게 느껴졌다"며 '댄스'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문희준이 이번 타이틀곡으로 택한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의 장르는 '덥스텝'이다. '덥스텝(dubstep)'은 2000년대 초반에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한 종류로, 힙합적인 리듬을 가미된 일레트로닉 음악의 파생 장르다.
한편 문희준은 오는 1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임 낫 오케이'의 컴백 무대를 가진다. 또한 미니앨범은 오는 1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문희준 ⓒ 라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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